연구보고서 [2022]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개선을 위한 수요자 중심 질적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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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health 작성일23-03-23 조회 5,097회본문
[연구보고서 2022-03]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개선을 위한 수요자 중심 질적연구
◑ 이 연구는 왜 했을까? |
공공보건의료의 협력체계 구축사업이 시작된 이후 첫 번째 중점과제로 수행하고 있는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하여, 환자중심의 관점에서 사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퇴원 후 지역사회 적응 경험의 탐색을 통해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의 지속적인 평가 및 개선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무엇인가? |
퇴원환자들은 지역사회 복귀 후 의료·보건·복지 전반의 영역에서 미충족 욕구가 발생하였으나 여전히 공식적 자원으로 연계되지 못한 채 비공식 자원에 의존하여 도움을 받고 있음이 관찰되어, 퇴원환자들 이 원하는 서비스로 연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대부분의 참여자들이 지속되는 신체 증상에 대한 대처와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였으나 제대로 관리 받지 못해 의료적 돌봄에 공백이 발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뇌혈관질환으로 인해 편마비가 동반된 경우 거동, 언어 표현 및 글쓰기 등 일상생활의 어려움과 낙상의 위험이 있음이 관찰 되었으며, 장애로 인한 이동의 제한이나 의료취약지 거주로 인해 재활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이동의 제한은 의료기관의 접근성을 떨어뜨려 건강관리를 받지 못하는 연쇄적 어려움을 유발하고 있었다. 또한 갑작스러운 장애와 질병으로 인해 무력감, 고립감 및 우울감과 같은 정서·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 |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의 개선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한다. 첫째, 책임의료기관은 방문 모니터링을 강화해 지역사회로 복귀한 대상자들의 욕구를 재평가하여 관련 기관으로 연계하며, 연계받은 지역보건의료기관은 다양한 지역사회통합건강관리 사업으로 개별화된 욕구를 반영하여 연계할 수 있는 조정자의 역할 배치가 필요할 것이다. 둘째, 대상자들의 신체적 욕구를 적시에 관리하기 위해 지역책임의료기관 및 지역보건의료기관이 연계협력하는 ‘의료적 돌봄 협력팀’의 구축을 제안한다. 셋째, 건강증진형 보건지소, 건강생활 지원센터 및 보건진료소와 연계하여 추가적인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 활동을 돕기 위한 시설과 인력의 양적 확충을 제언하는 바이다. 넷째, 퇴원환자 교육강화를 위한 효과적 인 교육매체의 개발이 필요할 것이며, 방문건강관리 사업 시 반복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과 양적 확충이 필요할 것이다. 다섯째, 뇌혈관질환에 의해 편마비가 동반된 대상자를 보건소의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및 지역사회 조기적응 프로그램 등과 같은 사업에 연계하여 회복을 도울 것을 제언한다. 여섯째, 퇴원환자의 정서·심리적 지원을 위해 책임의료기관에서 퇴원 시 우울 및 자살예방 상담기관을 교육하고 만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우울 등을 평가하여 필요시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의 연계할 것을 제언한다. 마지막으로 이동이 제한된 대상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개선 하기 위해 교통수단 지원, 지역의료기관으로의 적극적 연계가 필요하며 스마트 건강관리체계의 활성화를 제언한다.